몇년전의 이야기입니다
한국은 백화점이나 대형슈퍼에서 일정금이상이면 사은품을 주는 그런행사가 종종있습니다

어느날은 주차장에 가는데 여자분 두명이 영수증 쓰지않을거면 좀 달라고 하더라구요
아무생각없이 영수증을 주었습니다
그들은 좋아하며 다시 슈퍼로 들어갔습니다

그날도 슈퍼에서 쇼핑을 하고 계산을 하는데 일정금액이상을 사면 사은품을 주는데 한 몇천원정도가모라란다고 합니다

아 어제 그여자분들이 내게 영수증을 그래서 달라했구나 하고 이유를 알앗습니다

그런데 그 사은품이 내가 꼭필요로해서 사야만하는 품목이였습니다
(아마도 다리미와 커피메이커였던거 같습니다)

생각을 합니다
지금내가 더이상 사야할물건은 없습니다
그렇다고 어제 그녀들처럼 영수증을 구걸하기는 싫었습니다

그래서 전 슈퍼로 내려갔습니다
그리고 오래두고 써도 괜찮은 비누를 사서 그가격을 채워 사은품을 챙겨들고 흡족한 마음으로 집으로 돌아왔습니다

그리고 그다음부터(영수증을 주차장에서 다른이에게 준일)는 그런 행사가 있을때엔 항상 영수증을 챙겨서 사은품을 받고 남은 영수증은 그때그때 내곁에 있는 필요한 누구가에게 주곤 했습니다

전 제가 가지고 있는 권리에서 챙길수있는건 챙기고 챙겨줄수 있는건 챙겨주자 주의인데

이리되면 난 사은품의 노예인가?

나의 행동이 때론 다른사람의 눈엔 참 이상하게 비추어질수있겠구나 하는 생각을 해봅니다

그래서 아무것도 안하면 중간은 간다고들하나?
이곳에서도 눈팅만 하면 중간은 갈텐데.........

그래도 한마디씩 해주는 저들때문에 세상은 돌아가는거겠죠?

세상 더불어 살아가기 차아암~~ 힘들죠~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