질문답변 게시판을 보다가 한인 사업자가 한국 손님들에게 불합리한 서비스를 하고 바가지 요금을 부과해서 화가 난 한국 손님이 해당 한인 업소가 무허가인 것을 알고 어떻게 필리핀 관청에 신고해야 할지를 묻는 질문에... 많은 분들의 댓글을 보니..

같은 한국 사람끼리 그렇게 까지는 하지 마라... 

라고하는 댓글이 많았습니다.
그리고 개인적으로 이해가 되지 않았습니다.

같은 한국사람끼리 도와야 하는 것은 맞지만,
같은 한국인들에게 피해를 주는 그런 사람들까지 봐주라고 하는건 말이 안되는 얘기죠...
그리고 또 한국 사람끼리 죽였느니 살렸느니 말을 합니다.

같은 국적을 가진 사람들에게 피해를 주는 사람들은 다함께 뭉쳐서 그렇게 하지 못하도록 한인사회에서 쫒아내거나 그에 응당한 댓가를 지불하도록 해야하는 것 아닌가요?

그렇지 않고 술에 술탄듯, 물에 물탄듯... 대충대충.... 그러다가 또 한인들기리 맨날 싸운다는 다른 사람들의 이야기에 귀가 얇아져서 또 우리끼리는 ... 뭉쳐서... 이건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중국 상인들의 단합된 모습을 부러워하면서도 그들의 단합된 힘이 어떻게 생기는 지에 대해서는 관심도 없는듯 합니다. 겉으로 드러난 현상만 보고 그 뒤에 숨어있는 그들의 비정함을 인식하지 못하고 있는 건 아닌지... 내심 답답했습니다.

"우리끼리"는 서로 공동의 목적을 위해서 같은 행동을 하는 사람들 사이에서 하는 말이라고 생각합니다.

필리핀, 타지에서 같은 국적의 한국인에게 피해를 주는 나쁜 한국인들에 대해서는 그에 응당한 댓가를 지불하도록 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특히 현지 법을 위반하고 있는 업체는 현지 법에 따라 처벌받아야하는건 당연하구요.

당연하고 기본적인 것들을 지키지 않으면서 현지에 대해서 불평불만을 하는 건 좀 모순되었다는 생각을 해봤습니다.

그저 모두가 기본에 충실하면서 살아갔으면 좋겠습니다.
사회적 기본은 상대방에게 피해를 주면 안된다..라는 것이죠.
법적 기본은 당연히 준법이구요.
그냥 이런 기본만 지켜져도 살아가는데 큰 어려움은 없을 거라고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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삽화 출처 : http://pluskorea.net/sub_read.html?uid=15002&section=section7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