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새벽 터미널1번 에서 한국으로 돌아가시는

지인분들 마중해 드리고 기분좋게 집으로 돌아오려

택시를 기다리고 있었죠.

출국장에서 손님내려주고

나가는 하얀택시가 공항 노란택시보다 저렴하므로,

잡아타고 보니파시오로 가자고 했습니다. 


택시기사 기분좋게 Yes sir.  하면서 출발하기에

아무걱정없이 핸드폰을 보려는 순간

기사녀석 미터기를 안키고 출발하더군요. 

그래서 제가 따갈로그로 '미터기 키시죠??'

라고 하니 기사녀석 흠칫! 놀라더니 

미터기를 켤까 말까 4~5초간 고민하더군요. 

그러더니 Airport taxi sir. 하더니 미터기를 수차례

누르길래 이제 켜나보다 했죠.  그런데 왠걸?

일반 미터기는 상단에 작은 숫자로 거리와 시간이 

나오고 하단에 큰 숫자로 가격이 나오는게 정상인데

이택시 미터기는 큰 숫자의 가격은 표시가 안나오네요. 

이상하게 생각하고 다시 물어봤습니다. 

이 미터기는 뭐냐? 처음보는거다 왜 가격이 없냐?

그랬더니 거리당 가격이 적힌 팜플랫을 드리 밀며

1km당 70페소씩 계산하는 거다 하더군요. 

팜플랫을 봤더니 말도 안돼는 가격들을 명시 해놨더군요. 

해서 너무 비싸다, 리조트월드에 내려달라했더니

그럼 1km당 50페소로 깎아주겠다더군요. 

택시많은데 갈아타겠다고 하고 리조트월드 입구

맥도날드에 새웠습니다. 

계산하고 내리려고 얼마냐 물었더니 350페소

라더군요. 미터기에 거리는 4km조금 넘어있었죠. 

공항 터미널 1에서 리조트월드까지 350페소라ㅠ

저는 침착하게 뒷문을 열어놓은 상태에서

기다려라 이가격은 이해가 되질않는다 뒷자석에 

적혀있는 뢰사로 전화를 하겠다 했습니다. 

그랬더니 비웃으며 하라더군요. 

시간이 새벽 1시20분이었습니다. 

그래서 다시 생각을 가다듬고 난 관광객이 아니다,

현지어를 하는거를 봐라 했더니, 다같은 가격이라며

고집부리길래, 좋다 PNP친구 부를테니 올때까지 

잠시만 기다려라 하고 뒷자석 차문은 열어논

상태에서

내려 사진을 찍고 전화하는 척을 했더니,

이녀석 지가 문을 닫고 그냥 도망 가버리네요. 

물론 기사말이 맞을수도 있었지만, 처음 미터기를

켜지 않으려고 한점으로 봤을땐 덤탬이 씌울려고

한게 맞지 싶습니다. 

출국장에서 노란택시 아니라도 꼭 다시 확인하고

타야할듯합니다. 

참고로 택시회사명은 PHLOW 였으며

번호판은 UVS322 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