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필리핀의 기온차가 상대적으로 크다보니 곳곳에 기침하는 사람들이 많더군요.

우리 막둥이도 얼마전 고열이 오르고 기침을 하면 폐에 통증을 느껴 어린이 전문 병원에 그간 다녔던지라

다시 내원하여 진찰받고 입원하였습니다.

입원 당일 부터도 인산인해하더니 급기야 어린이 장염환자들까지 밀려들어 오더군요.

하여 입원 이틀이 지나고 아이가 열도 정상이고 기침은 하나 통증을 못느껴

퇴원을 결정하니 첨보는 의사놈 하는 말이 가관입니다.

퇴원후 악화되면 더이상 지들 병원에 치료 받을수 없고 문제를 야기 하지말라고,

(미친놈) 하여 야인마!~ 감기치료제가 정말 감기에 듣냐??

펴렴에 대하여 염증 완화 치료만 받을려고 입원 한거다!

그랬더니,

한동안 뚤어져라 히죽거리는 얼굴로 쳐다보더니 각서를 쓰라더군요,

하여 아이앞에서 소모전에 끌려갈 필요가 없을 거같아 서명하고 돌아 왔습니다.

오히려 환경이 바뀌니 아이는 아침부터 개구장이짓을 합니다.

끝으로 40년을 의사로 재직중에 있는 "곤도 마코드" 사람의 말이 떠오릅니다.

폭력배나 강도보다 무서운 놈들이 의사다라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