꾸준히 일어나는 거의 모든 일들의 중심에는 내부정보관리의 허술함에서 비롯됩니다..
왜냐면 집안에 무엇이 있고 누구와 살고 있느냐 등등의 정보를 바탕으로 계획을 세울 수 있으니까요.


특히나 우리가 밀접하게 관계를 가지고 있는 헬프와 기사.
이들이 좋은 의도나 나쁜 의도를 가지고 말하느냐는 그닥 중요하지 않은 것 같아요.

그들은 좀 남 말하기도 좋아하는 것 같고 수다스럽기도 하거니와
더군다나 외국인은 모든 주위 필핀인의 관심의 대상이라
그들이 헬프나 기사들에게 묻기도 하고 스스로 모든 것을 이야기 하기도 해요.

그러니 헬프와 기사가 좋은 사람이다 또는 나쁜 사람이다는 관계없이
여러분의 모든 정보는 주위 필피노에게 공유된다고 보아야 합니다.


오늘 여러분의 기사나 헬프에게 살짝 한번 물어세요.
옆집 주인은 머하는 사람이고 그 집에 몇명이나 사노?

그러면 정확하지 않은 정보일 수는 있겠지만 많을 것을 알고 있을 겁니다.
반대로 옆집 헬프나 기사도 여러분에 대해서 어느 정도는 알고 잇다고 봐야 할 겁니다.


한번씩 깜놀할때가 있었을 겁니다..
옆집 사람왈 너희들 어제 저녁 참치먹었다며? 맛있더나?


또한 우리는 많은 것을 이들에게 의지하는 경향이 많은데
이것 또한 바람직하지 않은 것 같아요. 많은 것을 의지하다 보면
이들의 존재감은 커져만 가고 주객전도가 되어 버립니다.

주인은 해고할려고 해도 노동청 관련해서 겁도나고
기사는 나름대로 열심히 도와줬는데, 내가 없었으면 이 코리아노는
살아가기도 힘들었을 건데 하면서 배신감도 느낄 수도 있을겁니다.


현실적으로 대안이 난감합니다.
그나마 영어를 좀 한다면 자립이 가능하지만
대부분 그렇지 않은게 현실이니까요.

다시한번 확실히 해야 할 것은 집에서 일하는 필피노가 있다면
옆집사람도 실시간으로 당신에 대해서 알고 있다고 보아야 하며,

모든 계획은 어떤 정보를 바탕으로 세워진다는 것을 항상 명심해야 할겁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