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에서 마눌님한테 파전좀 만들어 달라고 할때도 있지만
이도저도 다 귀찮다 할때는 필리핀 로컬식당으로 달려갑니다.

로컬식당에 가면 가지를 쫙 펼쳐서 마치 한국의 파전처럼
만들어 놓은 부침개가 있는데 보통 1장에 20페소 합니다.

겉으로 보기보다는  먹어보면 맛이 제법 한국의 파전맛이 납니다.
간혹 가지전에 매운 풋고추를 썰어 넣고 부쳐 놓은것이 있는데

요넘은 매콤 하면서도 파전맛이 도는게 아쉬운대로 파전 대용으로
딱 입니다. 여기에다 산미구웰 필슨 한~두병 마시면

고만 아무생각 없지요.
특히 로컬식당 아지매가 막 가지전을 부치고 있을때 가서 사면

따끈따끈 한것이 거져 거져 고향생각까지 나게 합네다.
한장에 20페소면 한화로 500원 정도 하는것인데

100페소에 5장 사다가 2명정도는 실컷 먹게 되지요.
근데 요거요거 가끔 사다먹으면서도 거져 이름을 못외우고 있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