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평택항만공사와 필리핀경제특구청이 교역 확대를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하고 협력 관계 증진 및 교역을 확대하기로 했다. 

경기평택항만공사는 지난 26일 평택항 홍보관에서 필리핀경제특구청과 동남아(필리핀) 교역 확대를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28일 밝혔다. 

이번 업무협약은 경기평택항만공사가 지난 상반기 동남아지역 물동량 확대를 위해 필리핀경제특구청(PEZA : Philippine Economic Zone Authority)을 방문한 것에 이어 답방 형식으로 이뤄졌으며, 상호 적극적인 협력 및 지원을 통해 동남아 교역 확대 및 필리핀경제특구청과 평택항의 활성화를 도모하기 위해 마련됐다.

협약서에는 양 기관 간 지속적인 정보 교류, 상호 홍보마케팅 지원, 양국 기업 간의 교류 및 협력 지원 등을 통한 상호 발전에 기여한다는 내용이 담겨 있다.

정승봉 사장은 “평택항에는 돌코리아, 스미후루 등 필리핀 신선식품 관련업체가 입주하여 활발한 물류 활동을 하고 있으며, 필리핀경제특구청 내 가장 많은 외국기업이 입주한 칼라바존(CALABAZON) 지역의 바탕가스항(Batangas Port)으로도 평택항을 통해 자동차가 수출되고 있다”고 말했다.

정 사장은 또 “이번 상호 업무협약을 계기로 양국 간 교역 확대 및 평택항의 동남아 물동량 확대를 위한 보다 공격적인 포트세일즈를 전개해 양국 간 교역증대에 기여해 나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릴리아 드 리마 청장은 “평택항을 직접 와보니 대한민국 자동차 물류 메카라는 말이 실감난다”며 “이번 협약을 계기고 양 기관이 상호 발전을 위한 유기적 협력 관계를 구축해 양국 간 교역이 더 활발히 이뤄질 수 있도록 노력해 나가자”고 강조했다.

이날 협약 체결식에는 릴리아 드 리마 필리핀경제특구청 청장, 주한필리핀대사관, 평택국제자동차부두 관계자 등 20명이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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