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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리핀에서 아프면...


정말 힘듭니다 ㅠ ㅠ

1. 언어소통
2. 아픈 경우 병원까지 이동
3. 높은 진료비용
4. 낮은 의료수준 ( 의사별 천차만별 )

암튼 힘듭니다 ㅠ ㅠ

저는 지금
CT 스캐닝을 받고....

의사 방 앞에서 대기중입니다 ㅎ

이유는 지난주 목요일 오후 도로변 펜스를 넘다가
내리면서 오른쪽 무릎연골이 파열되어서입니다 ㅠ


여기서 잠시 필리핀의 의료체계에 대하여...

필리핀은 종합병원 내에 각기 진료과목의
의사가 백화점 처럼 입점하여 진료를 합니다 ㅎ

한국도 비슷하지만....

필핀은 개인사업자 신분으로 진료를
한다는 것이 차이지요 ㅎ

개인사업자이니 당연히 개별 영수증 발행 ㅎ

유기적인 협조나 체계는 기대 못합니다 ㅠ

한국 같으면 CT/ x Ray / MRI 찍은 후 의사방에
도착하면 이미 그 자료를 의사가 모니터로
보면서 이야기합니다만...

여기는 CT확인이 24시간 걸린답니다
따라서 의사가 CT실로 가서 확인하고 옵니다 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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암튼 우울한 소식 전해드려 죄송합니다 ㅎ

이제 한국에 가을도 깊어가고 겨울도 울텐데
건강에 유의하세요 ㅠ

* 참고 : 병원진료 방법 / 순서
가. 응급환자
1. 응급환자가 발생하거나 아프시면 가깝고,
인지도가 있는 병원으로 가세요.
=> 병원별 차이 분명히 있슴
앙헬은 AUF / AMC정도

2. 응급실로 가면 헤드의사 1명에 레지/인턴집단이
맞이합니다

3. 접수서류에 개인정보입력하면 환자표식 답니다

4. 응급실은 그냥 일반의가 있기에
해당과목 진료가 불가하면 해당의사를 콜헙니다.
문제는 시간이 ㅠ ㅠ

5. 해과목 전문의가 와서 진단하고 처방을 줍니다.
문제는 해과목 전문의가 없으면 졸 기다려야합니다 ㅠ
* 전에 비뇨기과 전문의 1:30쯤 기다린 경험 있슴

6. 검진결과 수술이 필요하다면 고만하셔야 합니다
의료수준이 천차만별이라서여 ㅠ
경우에 따라 한국행 뱅기를....

7. 이후에는 의사의 처방에 따르면서
본인은 인터넷으로 지식을 키워야 문제없이
치료 받으십니다 ㅠ

나. 일반 통증으로 내원시
1. 위 1항목과 동일

2. 인포메이션에서 해당과목 문의 후 의사에게 이동

3. 해당 호실 앞에서 접수후 기다림

4. 의사에게 진료 / 처방

5. 수납....

간단하죠..... ㅎ

문제는 본인이 아픈 부위를 설명해야 한다는 함정이
숨어 있습니다 ㅠ

아픈데 영어로 불라불라 ㅠ ㅠ


부디 필리핀에서던 한국에서던 아프지 마세요 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