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소에 한국에서도 매운탕을 좋아하는 1인 입니다. 예전 부터 필리핀에 생선이 많은데, 어떤 종류가 매운탕으로 적당한지 몰라 매운탕은 못 만들어 먹고 있었거든요. 또한 매운탕에 들어갈 재료도 많지 않았고요.

올초에 민도르의 만부라오에 가서 생선을 사서 매운탕을 만들었는데, 처음에는 맛이 잘 나지 않더군요. 결국 라면스프를 첨부한 끝에 환상적인 맛을 내서 친구들과 정말 맛있게 먹은 기억이 있네요. 그때도 수산물 시장에서 어떤 생선을 쓸지 몰라 그냥 시니강용 생선 달라고 해서 만들어 먹었네요.

하지만 마닐라에서는 시도해 보지 못하고 있다가, 결국 아래와 같은 Maya Maya라는 생선으로 매운탕을 만들었습니다. 고추가루, 고추장, 무 등으로 육수를 만들고 다른 야채 없이 만들었는데 라면 스프 없이 성공적인 맛을 내더군요. 

혹시 매운탕 만들어 보면 분들 경험을 서로 공유해 보는게 어떠실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