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water는 국토교통부와 함께 최근 마닐라 현지에서 필리핀 에너지부 장관 등 유관기관이 참석한 가운데 '앙갓(Angat) 다목적댐 발전시설 인수인계식' 행사를 개최, 본격적으로 댐운영 및 상업발전을 개시한다고 3일 밝혔다. 

앙갓 다목적댐은 필리핀 마닐라 북동쪽 58km 지점에 위치한 수력발전용량 218㎽ 규모의 댐(소양강댐 200㎽)으로 마닐라시 수돗물 공급량의 약 98%를 담당하는 시설이다. 

우리나라의 팔당댐과 같은 매우 중요한 역할을 담당하고 있다.

K-water는 수익성이 검증된 필리핀 전력시장 진출을 위해 2010년 4월 필리핀 정부가 국제경쟁입찰로 실시한 '앙갓댐 발전시설 매각사업'에 참가해 최종 낙찰자로 선정된 후, 그간 현지 SPC 설립(2013년 11월), 자산 실사 및 성능평가, 유관기관 인허가, 인수자금 조달 등 모든 절차를 마무리했다. 

2002년 민간에 전력시장이 개방된 이후, 한전, 마루베니(일본), 에스엔파워(SN Power, 노르웨이) 등 세계 유수 전력회사들이 진출했고 또한 안정적인 시설 운영관리를 위해 앙갓댐 인수인계식 행사 직후, 현지 최대기업인 산미구엘과 '앙갓댐 공동운영을 위한 지분매각 계약'이 체결될 예정이다. 

이번 계약을 통해 K-water는 인수에 따른 재무부담과 시설운영 중 발생될 수 있는 리스크를 크게 낮출 수 있음은 물론, 산미구엘로부터 지분매각 프리미엄으로 약 300억원을 지급받게돼 경영전반의 수익성을 향상시킬 수 있게 됐다. 

또한 약 15% 수준의 투자수익성 확보로 50년간 연평균 약 120억원의 배당수익이 발생될 것으로 예측돼 국부창출에도 기여할 전망이다. 



536556_81994_3101.jp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