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년 넘게 다니는 "돼지국밥집" 이있다.
주인아줌마 바쁜와중에도 내가 가면 씨익~ 하고한번 웃는다.
왜냐믄 " 살코기 빼고 비계하고 내장만" 30년 먹어온 유별난 손님이기 때문이다.
부산역옆 대통건물뒤다.
지금도 점심시간이면 손님 줄서야된다.
빨리먹고 자리 비켜줘야되는 집 이다.
오래전, 1500원하든 국밥이 1,800으로 올랐다 오랜만에..
쥔에게 물었다
"올릴려면 500원올려서 2000원받든지..1,800원이 머꼬?"
우리의 돼지국밥아줌마 쥔 왈<
"아자씨요..이동네 사람들 양복입고 폼잡고 다녀도요..
 한번에 500원올리면 손님 반으로 줄어요.."
200원 작은돈 아니예요.."
오랜 경험으로 얻은 노하우다.
 

1. 음식점은 음식을 파는 곳이다.

동네나 늘 다니는 길가에 어느집 간판이 내려지거나
철거공사를 하는 모습을 보면 참 안타깝기가 그지없다
그냥 예사롭게 " 아..이집 망했나보네.."
아니면
"장사가 되게 안됬나보네..결국 문을 닫네.."
이렇게 건성으로 볼수도 있다. 그러나
그 식당을 문을 연사람은 자기의 모든것을 걸었을것이고
장사가 잘되서 돈도 버는 그런 꿈을 가지고 개업을 했을것이다.

어쩌면 평생모은 재산을 다 털어 넣을었수 도 있다.
조금 깊이 생각해보면 가슴아픈일 일수있다.남의 일같지 않다.
왜 망했을까??

 물론, 식당은 망하기 위해서 문을 연다고 한다.
다만 시간이 문제일뿐...
100의 80 이 2년내에 문을 닫는다고 한다.
자리가 안좋았을수도있고
음식이 고객의 요구를 충족치 못해서 일수도 있다.

그러나.
유심히 보면 문닫는집 이유가 있다
물론, 다는 아니겠지마는 대다수가 그렇다.

여러분들도 많이 겪어본 상황일것이다.
값싸고 음식 잘하든집..
어느날 가보면 가격이 올라있는거..
돈이 문제가 아니라 기분 드럽다.
쥔장의 건방짐 때문에...

"게장집" 이 문을 열었다.
참게정식 15,000
돌게정식  8,000
이렇게 시작했다.
며칠후 부터 손님이 문전성시를 이루었다.
지나다니면서 줄지어 순번 기다리는 손님들을 보며
"왜저렇게 손님이 많지?" 라는 생각이들만큼 손님이 줄서있었다.
이삼 개월후..
줄서는 손님이 갑자기 사라졌다.
기이한 일이라 이유를 알아본즉,

15.000원하든 참게정식 18,000원으로 올렸단다.
손님 반으로 뚝~!  떨어졌다.
당황한 주인 다시 가격을 원래대로 내렸으나
한번 발길돌린 손님
다시는 그집 안찾아왔다.

유일하게 식당손님 들만 보이는 현상이다.
다른 업종이야 마음 상하는 일있어도 담에 필요하면
다시 찾지만 식당만큼은,
한번 발끊은집 다시찾지않는다 왜?
널린게 식당이니까...기분 드러우니까..

첨 개업해서 손님이 성황을 이루고 장사가 잘되자 주인
몹씨 기뻐했을것이다.
식당, 손님 많으면 금방 돈 꽤나 번다.
점점 배가 불러오자 주인 생각이 바뀌기  시작한다.
(흠..15,000원 받아봐야 남는게 별루없어 3,000원만 올릴까?
요즘 3,000원이 어디 돈이가..)
식당 잘되서 돈잘버는 식당쥔 돈 3,000원과
손님이 생각하는 3,000원은 이렇게 차이가 난다.

망하는 식당 제1의 유형이다.

2, 간판을 팔지 마라..

지금은 몽골인가 어디가있는 조금은 알려진 연애인의 엄마가
광안리 바닷가에서 "쌈밥" 집을 했었다.
그당시 쌈밥이 유행이고 4,000원 평균가 였을때다.
집부근이라 한번 들런일이있다.
입구부터 연애인 사진이 큼지막하게 걸려있다.
자랑스러운 그집 아들과 아들의 가까운 연애인사진들..

5,000원이였다.
몇달뒤 문닫았다.
쌈밥집에서 "쌈밥" 을 팔아야지 그집은
아들 이름 을 팔고있었기 때문이다.
손님이 쌈밥 먹으러 가지 아들 엄마 보러가는거 아니였다.
조금 유명한 동래 부친게 집 이야기다.
원낙 전통있다보니(그 머시기 조미료 선전에 한번...)
손님이 그런대로 많다.

부친게 한잎 25,000원한다.( 오래전이다..지금은 모른다 한 3마넌정도?)
그 할머니 비로도 옷입고 우아하게 파리채 들고 음식에 주방에 별관심없고
손님 우습게보고 우아떨고게신다.
부친게 를 파는게 아니라 옜날의 명성을 팔고게신다.


3, 잘되든 식당 새집지어 이사하면 망한다.

이거..정설이고 진짜다.
초가집같은 낡은 건물에서 할망국시나 뭐 도야지 갈비
이런거 장사무지 잘되게 했었다.
어느날..
돈도벌었겠다..옆 땅사서 번들번들 건물지어 이사한다.,
그런집이 왜 망하까?

주인생각
(흠...이제는 건물도 지었겠다. 건물짖는데 돈도 꽤나 들었으니
가격을...)
손님이 건물보러 가는거 아니다.
새건물과 음식 아무 상관없다.
가격이 올랐거나 재료가 갑자기 부실해져 있다.
집이 문제가 아니라 쥔장나리 생각이 망하는 원인이다.
혹시 식당하시늕 분 게시면 부디 명심하시어
자손대대로 영업 잘하시기 바란다.

손님도 그런집 원하고 차타고 찾아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