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치냉장고가 고장나 수리를 해야해서 필고보구 어떤 분께 전화했습니다

그분이 오시더니 콤프레샤를 바꿔야한다고 하면서 구해온다 하시며 돈을 받아 가셨습니다

그게 7월 10일 입니다...

그 후에 한두번 더 오셨죠

올때마다 2000페소 받아가고 총합이 6000페소...

세번째왔을 땐 아예 제 김치냉장고에있는 콤프레샤를 떼갔습니다

주변에서 당한거같다고 말도 많았지만 그래도 한국사람이라 믿고 싶은 마음도 있었고 또 부품을 가져갔으니 어찌해 볼 수도 없어서 계속 전화만 할수밖에 없었죠....늘 이번이 마지막이라면서 계속 좀만 기다려달라는 말 뿐이었습니다. 그게 이렇게 해를 넘기게 되었네요...

이제 포기했습니다 그돈 있어도살고 없어도 삽니다

김치냉장고... 버리면 됩니다

하지만 정말 필리핀에서 한국사람 믿지 말라는 말을 실감하게 되니까 좀 씁쓸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