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 돈이라 함은 신권 이라고도 하지만 제가 말씀드리는 새 돈이란 깨끗하고

구김이 없이 잘 관리된 돈을 뜻합니다.

필리핀 사람들 대부분이 돈(화폐) 관리는 여~엉 아니더라구요.

특히 신분이 낮을수록 돈 관리를 너무 지저분하게 하고 주머니 속에 넣을때도

대충 구겨서 마구 넣고 시장에서 장사하는 상인들 역시 돈 관리는 빵점입니다.

그나마 돈 관리를 조금 한다는 사람들이 돈푼꽤나 만지는 부자들인데...

이사람들은 항상 지갑을 가지고 다니면서 돈을 지갑속에 보관하니까 그나마 돈이 좀

깨끗한 상태로 보관도 되고 관리도 되는것 같습니다.

그렇다면 이렇게 관리가 잘된 새 돈을 사용하는 사람들 중에 두 부류가 있는데...

그중에 한 부류는 역시 부자들입니다. 부자들중에서도 좀더 잘 나가는 부자들은

진짜로 돈도 항상 새 돈만을 가지고 다니면서 사용합니다.

그 사람들은 언제나 지갑에서 나오는 돈이 새 돈입니다. 헌 돈이 지갑에서 나오는 적이

거의 없을정도로 새 돈을 항상 가지고 다닙니다. 진짜 부자들의 특성인지도 모르죠.

그다음 새 돈을 사용하는 또 한부류는 집안에 돈이 다 떨어져가는 상태라는걸 보여주는거죠.

대부분의 일반 사람들은 생활하면서 본인한테 들어오는 돈 중에 새 돈이 들어오면 그 새 돈을

잘 모아두는 습성이 있습니다. 비교적 깔끔하게 생활하는 사람들이 그런셈이죠.

그런데 다달이 생활을 하다보면 월급이나 또는 돈이 들어올 시기는 아직 좀 남았는데

생활비는 다 떨어졌고...  이럴때에는 평소에    새 돈만 보면 습관적으로 모아두었던 돈,

언제든지 비상시에 사용하려고 했던 새 돈을 사용하게 되지요.

이렇게 새 돈을 사용하는 사람들중에 반드시 두 부류로 갈리는데...

저는 후자에 속한 사람이지요. 저도 평소에 새 돈이 저에게  들어오면 바로 사용하지 않고

항상 모아두는 습관이 있어요. 주로 이 새 돈은 아이들 용돈줄때 명절같은때 세배돈 줄때

사용하곤 하는데 습관적으로 모으다 보면 이 돈이 제법 많이 모아질때가 있는데...

결국 생활비 떨어지고 나면  아깝게 모아두었던 그 새 돈을 사용할수 밖에 없지요.

그러니 저는 부자라서  새 돈을 사용하는게 아니라  생활비가 간당간당 할때만 새 돈을

사용하는 가난한 서민이지요. 다른분들도 그러시겠지만 저는 돈중에 가장 헌돈부터

지출을 합니다. 웬지 헌돈이 저의 주머니 속에 있으면 좀 불쾌해서요.

그래서 그런 헌돈이 들어오면 저는 제일먼저 물건살때 그 돈을 사용합니다. 

빨리 제 주머니에서 그 헌돈을 빼내버리는거죠.

오늘 문득 주머니 속에 새 돈을 보니 이런 글을 쓰게 되었습니다.

회원님들... 돈이란 참 소중한 것입니다. 항상 깨끗하게 관리하시고 돈도 아껴쓰시고

관리도 잘 하셔서 2015년에는 다들 부자 되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