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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일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세기의 빅매치를 갖는 '무패복서' 메이웨더와 '필리핀의 영웅' 파퀴아오.
오늘 체중검사에도 만 명이 넘는 팬들이 모여 뜨거운 관심을 보였습니다.
박광렬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세기의 대결을 앞두고 마지막으로 만난 살아 있는 전설 메이웨더와 파퀴아오.

여유로운 모습도 잠시, 내일 열릴 경기만큼이나 눈빛 싸움도 치열했습니다.

이례적으로 10달러의 입장료를 받았지만, 만 명이 넘는 팬들이 체중 검사장을 찾아 두 선수를 지켜봤습니다.

▶ 인터뷰 : 메이웨더 / WBC·WBA 웰터급 챔피언
- "전 어떤 압박도 느끼지 않습니다. 제 직업은 나가서 상대를 제압하는 일이기 때문이죠."

내일 경기가 열릴 장소는 조금이라도 먼저 역사적 순간을 경험하려는 팬들로 인산인해.

갖가지 기념상품이 등장하는 건 물론,

파퀴아오의 고국 필리핀은 기념우표를 발행했고, 급증할 TV 시청률로 정전 사태까지 우려하고 있습니다.

▶ 인터뷰 : 파퀴아오 / WBO 웰터급 챔피언
- "저는 내일 제 팬들이 명승부를 즐기고, 기쁨을 느낄 수 있을 것이라 믿어 의심치 않습니다."

모든 준비를 끝낸 두 전설.

이제는 사각의 링에서, 피할 수 없는 '창' 과 '방패의 싸움만이 남았습니다.

MBN뉴스 박광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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