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아...오늘 딱 12일이 지났다.
그 아침에 너 만나겠다고 내가 새벽 6시부터 쇼 블리바드에서 기다렸는데...
니가 뭐라고 했니?
6시반에 만나기로 한 넘이....8시 다 되어서 와...
형 제가 직장이 늦어서 그러니....제가 같이 은행에 못가니 형이 찾으세요 ...라고 그러면서 되지도 않는 현금카드를 나에게 전달했지?
그리고 그날 너가 일 끝나고 내 집에 온다고 했지?
아이고 내가 그것을 왜 믿었나 몰라...나도 참 바보같아.
당연히 그 현금카드 되는 줄 알고...난 우아하게 쇼 블리바드에서 아침도 먹고, 에스프레소도 한 잔 멋지게 하고..걸어서 은행에 가니..안되네? 에잉 설마 무슨 전산에 문제가 있겠지..라는 생각에 온 atm에 너가 준 그 되지도 않는 현금카드를 다 넣어봤지 뭐냐..
그 통장에 잔액이 얼마 들어있는지 모르지만...(당연히 없었겠지만)
내 동생이 그 밤에 내 돈 갚게다고 너한테 송금한 자료가 다 있단다.
나를 더 열받게 하는 것은...
제 핸드폰이 어디에 있는지 몰라요...라고 했던 넘이..
카톡이고 라인이고 다 읽고...
내 전번은 차단해 놓고...다른 번호로는 신호가 가는데..모르는 번호로 전화가 오면 바로 끊어버리더구낭.
내 오늘 그것을 확실하게 알았다.
한국 지인에게 시켜 전화를 해 보니....아주 신호 잘 가더구나.
핸펀 잊어버린 넘이...아주 신호가 잘가고...
내가 너를 못잡아서 이러고 있는 줄 아니?
너 그때 형집에서 냉장고 가지고 가면서...로컬 용달차 불러서 너그집까지 갔지?
그 기사한테 1000페소주고...너그집 갈켜 달라고 하니...한시간도 안되서 뛰어와 자기 용달차로 나 태워
아주 너그집 건물까지...그리고 집까지 자세하게 갈켜 주더라.
내가 울 둘째 아들이 태어나서 참는거야.
어차피 돈은 안받는것으로 포기 했으니깐...
내가 요즘 아들 땜시 술이랑 담배 끊으려고 많이 노력하거든.
12일이란 기간을 줬으면 아주 많이 준거다....
너 여기서 어떻게 살래?
자다가 내가 들이닥쳐 말도 없이 두들기면...너 어떻게 ㅇ일어날수나 있겄냐?
너그 동네..로컬이라서...아주 좋더라. 분위기가 아주 좋아.
이 글보면 이사 빨리가라...
술 한 잔 먹고 기분이 팍 상하면...택시 타고 바로 뛰어가는 수가 있으니깐.
너한테 돈 뜯긴 나도 모자란 넘이지만...사기를 치려면...집이나 이런 것들은 뽀룩나지 않게 조심을 했어야지.
조만간 보자...
내가 100페소에 딱 한대씩만 각목으로 후려칠테니깐...
무지하게 맞아야겠다.
도대체 얼마를 맞아야 청산을 해야 하는거냥..
울 아들에게 고마워라...
아들 안태어났으면...넌 일주일 된 날에 자다가 두들겨 맞아서 어찌 되었을지도 모르니깐.
카톡을 보니....아주 무슨 수영선수마냥 멋진 전신 수영복 입고...
라인을 보니...너그 회사 필리핀 직원이랑 번쩍거리는 시계차고 올린 사진이 있더구나.
형한테 줄 돈 있어서 그 밤에 급하여 너 계좌로 송금해준..그 동생이 월요일날 들어온단다.
자료는 그 친구에게 다 주마.
항상 주의 사주경계 잘 하고 다녀...알았지?
발자욱 소리도 내지 말고...집에 있을때는 아무도 없는 것 처럼 불도 켜지 말고...숨죽이고 있어.
지나가다 너그집에 불 켜져 있는 것 보면...전체 홀랑 태워버릴지도 모르니깐.
그럼 그 돈으로 술 한잔 시원하게 먹고...기집질 한 번 시원하게 하고...
맞기 전에 해보고 싶은 것 다 해봐.
AI answ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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