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에 수빅 골프장에서 일어난 작은 경험입니다. 필 처음와서 아마도 많이들 경험 하셨을 것 같은데요...

수빅 골프장은 건기에는 잔디가 없고, 우기에는 잔디가 무성하여 티샷하거나 세컨샷 할 때 채가 빠지지 안으며, 그린 위는 듬성 듬성 잔디가 있고, 밟아 주지 않아서 공이 구르지 않으며, 홀 역시 한구멍을 오래 사용하다 보니 홀 주변에 긴 잔디 털이 있어 영 들어가지 않더라고요.

그래도 수빅에 한번씩 가다보니 가격도 비교적 낮고(18홀: 카트 사용하지 않으면 약 1500페소) 가까워 많은 것을 채념하고 한번씩 갑니다.  첫날은 그럭저력 치고 둘째날은 비가 와서 9홀만 쳤습니다.

문제는 수빅 골프장은 페어웨이의 잔디가 대부분 한국의 러프 수준이고 주변은 밀림이라 공을 많이 잊어 버림니다. 따라서 밀림에서 공을 주어 파는 분들로 부터 공을 한가마니 사서 백에 넣었답니다.

그런데 다음날 골프치려고 가방을 열어보니 공이 박스에 있는 3개 밖에 없어요.. 이상하다 어제 한가마니 사서 넣어 두었는데... 기분이 찜찜하였으나 골프는 시작되어 첫홀에서 가만이 생각하니 공 3개가지고는 18홀을 마칠수 없을 것 같아서 캐디한테... 프론트에 가서 골프공 사오라고 시켰답니다.

그런데 박스에 공을 한박스 가져오면서 캐디가 주어 파는 것이라고 ... 곰곰 생각해 보니...

캐디가 어떻게 공을 주어 팔수 있는가?  주변에서 골프공 주어 파는 분들에게 공을 사면서 나는 캐디한테 골프공 사지 않을 테니 아까 준돈 다시 주라고 했답니다. 가만히 생각하니 엊그제 분명히 패어웨이에 떨어져 찾지 못해 이상하게 생각했던 2-3개 볼도 이것들이 밟아 버렸구나... (당시 하도 이상해서 캐디한테 공을 새들이 주어 먹는가 라고 묻기도 함) 그리고 볼이 분명히 패어웨이에 있었는데 카트에 내려 찾아 보니 볼이 않보여요... 허참.. 이상하다 하고 자세히 찾아 보니...요년이 글쎄 카트 바퀴로 밟아 놓았네요.. 캐디 마스터에게 충분한 주의를 주어 케디가 골프공을 파는 것을 있을 수 없다고 단단히 주의를 주었습니다. 혹시 수빅 골프장에서 골프 치시는 분들은 캐디가 골프공을 찾아 주는 것이 아니라 밟아 숨기니 공찾는 것 한국같이 캐디에게 의존하면 절대 않될 것 같아요.

 수빅 골프장은 카트도 자기가 몰아야 합니다. 왜냐하면 년이 카트로 밟거나 미리내려 숨길 수 있으니..그리고 골프 끝난 후 바로 차에 골프백 싣도록 하세요.

 년들이 자주 오는 사람이 아니면... 골프공 빼갑니다. 이런것 몇번 경험했지만.. 그냥 넘어 갔는데 이번에 확실한 물증까지 확인했으니  모두 주의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