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방비치에서 동거녀와 꿈같은 시간을 보낼때였다.

태풍직후라  여행객이 거의 없었다.

흑형이 2명이  가까이 걸어왔다.

삼각 수영팬티가 찢어질듯 부풀어 있었다.

내가 봐도 놀랄지경이었다.

저녁에 많이  술을 마시고 피곤하여 잠이 일찍 들었다.

필 동거녀가  밖에 야외 화이어 캠프에 다녀 오자고 권했으나

너무 졸립고 피곤하여

혼자 가라고 하고 나는 잠에 골아떨어졌다.

목이말라 깨어보니 밤1시인데 약혼 여인은 보이지 않았다.

밖에 나가보니 캠프화이어는 거의 다 타버려서 아무도 거기에 없었다.

좀 더 멀리 바다가로 둘러보니 어둠속의 해변가에 어렴풋이

사람 3이 보였다.

무엇을 그들이 하고 있는지 대충 알수 있었다.

낯에 본 흑형 2과 나의 동거녀였다.

파도 같은 그들의 움직임과 그녀의 행복한 목소리에

난 나는 끝이 다가 오는 것을 느꼈다.

 

한국에 들어가 거대봉 수술을 받았다.

 

 

나중에 몇년후 우연히 소문을 들어보니

그녀는 쌍둥이 검은 애기들을

어렵게 혼자 키우고 있다고 했다.

왜 쌍둥인지, 아버지가 같은지,  다른지는 알아보지 않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