워낙 많이들 다니실테니

서비스나 음식에 대한 내용 아닙니다.

 

가방을 두고왔는데

어디에 두고 온지 전혀 기억이..

펄 정육점 사장님인지 지배인님인지

글로브 손전화로 문자 보냈습니다.

가방 두고온것같다..

 

답장 없더군요..

5분도 채 지나지 않아 직원이 전화..

가방있어요.. 물론 영어로..

다음 날 찾았습니다.

정말 빠르게 연락이 오더군요..

 

 

그냥 옆으로 차는가방이라..

별 중요한건 없었지만..

돈 2천페소. 20년 넘게 사용한 볼펜..

비싼 볼펜도 아니고 흔한 파커 볼펜이지만..

신분증. 수첩.. 각종 잡동사니.

무엇보다 볼펜을 잃어버리지 않아..

 

직원들에게 스넥 쉐어하라고 500페소 주고

즐겁고 가벼운 걸음으로 나왔습니다.

감사합니다.

 

30년 가까이 사용한 볼펜을 안 잊어버렸네요.. 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