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리핀이 작년 4분기 6.3% 성장했다. 작년 연간으로는 5.8% 성장률을 기록했다. 

필리핀 통계청은 28일 작년 4분기 국내총생산(GDP)이 전년동기대비 6.3% 증가했다고 밝혔다. 이는 월스트리트저널(WSJ)이 조사한 예상치 6%를 웃도는 수준이며 전분기 6.1% 보다도 높다. 

이에 따라 작년 한해 필리핀 경제는 5.8% 성장했다. 정부의 당초 목표치였던 7~8%에는 못 미쳤지만 중국 경기둔화로 아시아 신흥국이 생각보다 타격을 크게 받았다는 점을 감안할때 선방했다는 평가다.  

 


농업부문이 기상이변으로 0.3% 위축됐지만 서비스부문이 7.4% 성장하면서 만회했다. 서비스는 필리핀 GDP의 절반을 차지한다. 산업 부문은 건설업종 주도로 6.8% 성장했다. 

민간소비는 6.4%, 정부지출은 17.4% 늘었고 투자는 13.5% 증가했다. 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