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번 헤어졌던 여자.
마음이 복잡해서 글 한번 올려 보려 합니다
10년전 만난 필리핀 여자가 있었습니다.
서로 좋아했지만
필리핀여자와 결혼한 선배들중 90퍼센트가 좋지 못한 결과를 가져오는걸 봤기에
무척이나 고민하다가
이해하고 이해하고 또 이해하며 살자라고 마음먹고 같이 살게 되었습니다.
사실 결혼을 했어야 하지만 일에 쫓기고 형편이 외국인으로써 결혼을 위한 서류와 돈이 만만치
않았기에 차일피일 미루며 산게 7년쯤 되었었지요
주변친구들이나 지인들에게도 모두 인사시켰고 처가댁에도 최대한 한다고 했었고요
그런데 3년전에 페이스북으로 첫사랑과 연락하더니 첫사랑을 다시만나겠다고 제게 통보를 하더군요
혼인신고 안올린것도 아이가 아직 없는것도 모두 제탓이니 정말 뭐라 할말은 없었지만
한국남자가 도망가는것은 봤어도 필리핀여자가 고무신 꺼꾸로 신는것은 상상도 해본적이 없는 일이었는데 제게는 일어나더군요
가지말라고 앞으로 잘하겠다고 애원해 봤지만 소용없었습니다
필리핀 여자는 정으로사는것이 아니라 사랑으로 산다는 것을 여실히 느꼈지요.
그렇게 그녀가 가니 이 필리핀에 정나미가 떨어지더군요
같이 살던 집, 같이 키우던 고양이 등등 모든것이 싫어서 결국 필리핀을 정리하고 한국으로 들어갔습니다
그녀가 떠난뒤 필리핀 정리하는데 약 2달정도 걸렸는데
한국가가 2일전에 그녀에게서 연락이 오더군요.
자기가 잠깐 정신적으로 문제가 있었다.
그동안 정신병원에 다니느라 연락못했다
돌아오고 싶다.. 등등
떠나고 한달이내 였으면 돌아오라고 했겠지만
마음정리 다하고 떠나기 2일전에 받은 전화로는 어찌할 도리가 없더군요
그렇게 3년전에 필리핀을 떠나서 한국에 들어갔었는데
필리핀에서 10년이상 살았던 제게 한국은 이젠 너무 낯선 나라더군요
결국 적응 못하고 그나마 뭐라도 해볼수 있는 필리핀으로 다시 돌아와서 일하고 있는중인데
오늘 제 핸드폰에 그녀로부터 페이스북 친구요청이 들어왔네요
휴~~ 잊었다 생각하고 살았는데 그래도 왜이리 마음이 싱숭생숭한지 모르겠습니다.
AI answ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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