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리핀에서 한국인 사업 파트너를 흉기로 찌른 뒤 달아난 50대가 현지 경찰에 붙잡혀 국내 송환된다.

AKR20160715070300061_01_i.jpg

경기남부지방경찰청 국제범죄수사대는 15일 유모(56)씨를 필리핀 경찰로부터 넘겨받아 살인미수 혐의로 조사할 예정이다.

유씨는 올 4월 16일 오전 1시께(현지시각) 필리핀 포락시 소재 A(40)씨 집에서 사업 문제로 다투다가 A씨의 복부를 흉기로 한차례 찌른 뒤 달아난 혐의를 받고 있다.

필리핀 경찰은 5월 유씨를 불법체류 혐의로 검거했으며, 현지 파견된 우리 경찰(코리안데스크)을 통해 국내로 송환을 진행해왔다.

경기남부청 국제범죄수사대는 지난 5월 유씨에 대한 체포 영장을 발부받은 상태이며, 유씨가 이날 오후 5시 30분께 인천공항을 통해 입국하면 곧바로 영장을 집행할 예정이다.

국제범죄수사대는 유씨의 신병을 확보하는 대로 사건경위를 조사한 뒤 구속영장을 신청할 방침이다.

[email protect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