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에 살땐..왠지 식당에서 밥먹고 남은 음식을 싸간다는게

익숙하지 않았고..좀 창피하게도 느껴졌었습니다.

많이남든 적게남든 속으로는 좀 아깝게 느껴질 지언정..남은음식을 집에 싸가지고 간적은

없었던것 같았는데..

이곳에서는 이제 왠지 익숙해졌네요 ㅎㅎ

첨엔 여자친구가 종업원에게 남은걸 싸달라고 할때...그냥가자..하기도하고

그걸 뭘 싸가냐..집에 밥이없는것도 아니고..싶었는데 말이죠..ㅎㅎ

 

그리고 또 익숙해진 것중 하나가

한국사람들 끼리는 보통 4명 5명이 밥먹으러 가면

김치찌게 중자나 대자 하나시키고 뭐이것저것 시켜서

같이먹죠. 

김치찌게 하나에 숟가락 네개가 들어가지요.

하지만 이곳에서는 네명이 밥먹으러가면 메뉴를 4개+@로 주문하고

각자의 그릇에 음식을 덜어가서 먹지요.

처음엔 앞접시에 음식을 덜어가서 먹는게 좀 불편하기도하고..그냥 먹음되지..했는데

이제는 이런것도 익숙해졌네요.

가끔 한국가서 식구들하고 밥먹을때 이러면 너 왜이러냐 하는 반응이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