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약상 간 불화 총격에 임신부·10대 등 7명 사망
(하노이=연합뉴스) 김문성 특파원 = 필리핀에서 마약상들의 불화가 총격으로 번져 임신부와 10대 등 애꿎은 주민 7명이 숨졌다.
30일 일간 필리핀스타 등 현지 언론에 따르면 필리핀 수도권인 메트로 마닐라의 칼로오칸 시의 한 가정집에 지난 28일 밤 오토바이를 탄 괴한들이 난입, 총기를 난사해 이런 인명 피해가 발생했다.
사망자 중에는 임신부(25)와 15세 소년 등 10대 3명도 포함돼 있으며 이들은 당시 파티를 즐기고 있었다. 현지 경찰은 범행 용의자 4명 가운데 1명을 붙잡아 조사하고 있다.
경찰은 이들이 마약 거래와 대금을 놓고 다툰 동료가 파티 현장에 있는 것을 알고 살해하기 위해 총격을 가한 것으로 보고 있다. 용의자들이 노렸던 20대 남성은 총격을 피해 살아남았다.
한편 필리핀에서는 로드리고 두테르테 대통령이 지난 6월 말 취임과 함께 '마약과의 유혈 전쟁'에 나선 이후 지금까지 6천여 명의 마약용의자가 경찰이나 자경단 등에 의해 사살됐다.
그러나 억울하게 마약용의자로 몰려 죽었다는 가족들의 호소가 잇따르고 있으며 유탄에 맞아 사망하는 무고한 희생자도 발생하고 있다.
두테르테 대통령은 29일 무고한 희생자가 생긴데 대해 유감을 표명하면서도 마지막 마약사범이 죽거나 감옥에 갈 때까지 마약 유혈소탕전을 멈추지 않겠다는 입장을 재확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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