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리핀 '마약과의 전쟁' 재개, 긴장감 고조
◀ 앵커 ▶
한국인 사업가 피살사건 이후에 주춤했던 필리핀의 마약사범 무차별 수사가 재개됩니다.
영장 없이 아무 집이나 뒤질 수 있고 현장 사살도 가능한 걸로 유명하죠.
긴장이 고조되고 있습니다.
서민수 특파원입니다.
◀ 리포트 ▶
델라 로사 경찰청장은 오늘부터 필리핀 전역에서 마약범 소탕작전을 재개한다고 밝혔습니다.
한국인 사업가 지 모 씨가 경찰청사 안으로 납치돼 피살된 뒤 두테르테 대통령의 조직 쇄신 명령으로 중단했다가 한 달여 만에 다시 시작하는 겁니다.
지 씨 납치 사건에 악용된 이른바 마약 관련 가택 방문 조사.
즉, 영장 없이 마약 관련 의심자의 주택에 들이닥쳐 벌이는 불시 현장 단속도 오늘부터 다시 시작했습니다.
델라 로사 청장은 비리 전력이 있는 경찰관들을 모두 솎아내고 마약단속팀을 새롭게 짠 만큼 경찰이 마약단속을 빌미로 돈을 뜯는 일은 더이상 발생하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각 경찰서에는 마약 단속 작전을 경찰서장이나 지휘 책임자가 직접 감독하도록 하고, 작전 참가 경찰관들의 몸에는 반드시 비디오 카메라를 장착하라는 지침도 내려졌습니다.
지난해 6월 말 두테르테 대통령 취임 이후 경찰과 자경단이 재판 절차 없이 사살한 마약 관련 용의자는 7천여 명.
경찰은 무혈 단속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지만, 다시 공포 분위기가 고조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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