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드리고 두테르테 대통령 탄핵안이 15일(현지시간) 필리핀 하원 사법위원회에서 부결됐다고 현지 매체들이 보도했다. 사법위(소속 의원 총 50명)는 탄핵안이 형식은 갖췄다고 봤지만 이중 42명은 내용적으로 부족하다고 판단했다. 야당 의원 게리 알레하노는 지난 3월 16일 투테르테 대통령 탄핵안을 하원에 제출했다. 탄핵안은 두테르테 대통령이 헌법을 위반했고 뇌물 사건에 관여됐으며 공공의 신뢰를 저버렸다고 지적했다. 다수당 대표인 로돌포 파리냐스 의원은 이번 탄핵안은 개인적으로 알게 된 사항과 서류에 바탕으로 한 것이 아니라 언론 보도와 풍문에 기초한 것이라고 지적했다. allday3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