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청, 외교부, 교민 협력으로 피살사건 진범 3명 중 2명 검거 경찰청은, 지난 2017. 5. 20. 필리핀 세부시 라푸라푸주에서 발생한 우리 교민 총기피살 사건 관련, 사건 발생 16일 만에 사건의 실체를 모두 규명하고 진범 3명 중 2명을 검거하였다고 밝혔다. 현지 경찰 조사결과, 피해자의 내연녀인 필리핀 여성이 피해자에게 폭행을 당한 것에 앙심을 품고 자신의 필리핀 남자친구 등과 공모하여 피해자를 살해한 것으로 밝혀졌다. 이번 피살 사건은 올해 들어 필리핀에서 처음으로 발생한 사건으로 세부에서는 2014년 8월 이후 처음 발생한 사건이다. 경찰주재관과 코리안데스크를 중심으로 현지 수사를 공조하고, 경찰청에서 파견된 공동조사팀은 피해자 혈흔 DNA 분석을 신속히 진행하여 현지 수사에 새로운 시각을 제공, 진범을 검거할 수 있는 계기를 마련하였다. 세부에 거주하는 한 교민은 “이번 피살사건은 경찰 영사 등 직위고하를 떠나 세부 지역 내 모든 ‘한국인’들이 힘을 모아 해결한 첫 사례”라며 앞으로도 경찰주재관 및 코리안데스크에 적극 협조하겠다고 하였다. 경찰청 외사수사과장 임병호는 "이번 피살사건 해결은 ‘현지 교민들이 경찰주재관, 코리안데스크 등 우리 정부를 믿고 적극적으로 응원하고 협조해준 덕분’이라며 남은 3)용의자 검거를 위해 필리핀 경찰과 지속적으로 공조 활동을 할 것이고, 앞으로도 해외체류 국민들의 안전 확보에 적극적으로 대응하겠다"고 밝혔다. < 저작권자 © 데일리그리드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