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지난해 수입증가율 상위 17개국 중 10개국에 대한 수출 증가 지난 해 전 세계 교역 부진에도 불구하고 필리핀이 가장 높은 수입증가율을 기록했다. 27일 산업통상자원부에 따르면, 전년대비 수입이 증가한 국가는 17개국이며, 수입이 가장 많이 증가한 국가는 필리핀(22.5%), 모로코(11.1%), 루마니아(6.8%), 스위스(6.3%), 크로아티아(5.9%) 순이다. 수입증가율 1위 국가인 필리핀은 분석대상 88개 국가 중 유일하게 2014년부터 2016년 간 연속 플러스 성장을 기록했다. 필리핀은 최근 5년간 연평균 6% GDP 성장, 해외근로자 본국 송금 지속 증가, 두테르테 정부의 인프라 투자 확대 등으로 건설・소비재 수입이 상승했으며 자동차・가전・식료품 등 소비재와 시멘트・운송장비・전력측정기기・합금강 등 건설・토목자재가 수입 증가를 주도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은 17개 수입 증가 국가에 속하지는 않았지만 지난 해 수입증가율 상위 17개국 중 모로코, 크로아티아, 세르비아, 스웨덴, 그리스, 벨기에, 루마니아, 이스라엘, 독일, 에스토니아 10개국에 대한 수출이 증가했으며, 이 중 4개국(모로코, 크로아티아, 세르비아, 그리스)에 대해서는 3년 연속 수출이 상승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