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고 님들의 조언 덕분에 많은 것을 알아 가고 있는 새내기입니다. 이번 질문은 다름이 아니라 필리핀 약혼과 결혼에 대한 것입니다. 질문1. 필리핀의 약혼은 필리피노들의 자연스러운 문화인가요? 필수 또는 선택? 1년 남짓 교제한 여친의 말을 듣자하니 특별한 절차없이 온 동네 사람들이 와서 술과 음식을 즐긴다고 하는데... 하물며 초대받지 않는 사람들도 찾아와서 자연스레 술과 음식을 먹고 간다고 합니다. 그래서 준비해야 할 술과 음식의 양도 지레짐작할 수 없다고 하니...얼마를 준비해야 할지.. 얼핏 보면, 우리나라의 상견례 비슷한 것 같은데... 필리피노들은 그것을 약혼식이라 표현하는 듯 합니다. 이것이 필리핀의 약혼 문화인가요? 솔직히 저는 약혼식의 절차를 구지 치러야 하나 싶네요. 그냥 나중에 결혼식을 직접 했으면 하는데... 그녀의 부모 입장에서 저를 믿지 못해서 그러는 것인지... 도무지 감이 안오네요. 여친과 그의 부모는 약혼식을 원하고 있는데...해야 할까요? 말아야 할까요? 여러분의 의견은 ???? 질문2. 결혼식에는 증인이 필요하다고 합니다. 그런데 신랑측 증인은 반드시 한국인이어야 합니까? 그리고 저의 부모님이 증인이 될 수도 있습니까? 아니면 여친을 통해 알게된 필리피노를 증인으로 할 수는 없는 것인가요? 바쁜 친구 넘들을 필리핀까지 불러서 결혼식 증인 서 달라고 부탁할 수도 없고 해서리...^^ 어차피 한국에서 다시 할 결혼식인데 말입니다. 딱히 필리핀에 대해 아는 게 없다보니... 궁금한 게 너무 많습니다. 여러분들의 고견을 기다리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