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요일... 긴장 풀리고 아무것도 하기 싫은 날이죠. 내일이 토요일이니까... 늦은 낮잠자고 있는데 큰딸이 엄마 ! 친구들(필리핀) 오고싶대. 어떻게해? 워낙 세부에서부터 가족까지 다 친한 집 아이들이라... 다음주 긴 연휴에 가려고 이번주엔 세부를 안갔다네요. 청소도 안하고 엉망인데... 잠결에 아무 생각없이 오라고 해. 했죠. 정신차리고 허둥지둥 대충 치우고 나서 저녁은? 비빔밥 먹고싶대~~~ 헐!!!!! 그때부터 정신없이 냉장고 털어서 대충 비빔밥을 만들었네요. 이친구들 세부에서부터 제 한국음식을 좋아해서 큰딸 도시락은 항상 5인분이 기본이였죠. ㅎㅎ 연휴전에 선물용 한국 음식을 해야겠네요. 세부길때마다 김치와 잡채 비빔밥을 꼭 싸주는데 이번엔 모듬전도 해야겠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