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꽃보다 남자'의 필리핀 버전이 제작된다. 필리핀 공영방송 GMA Network는 지난 9일, 큐브나인 엔터테인먼트 이동희 대표가 설립한 필리핀 현지법인 Ju Entertainment Movie and Drama Inc와 드라마 공동 제작 계약을 맺었다. 이번 계약을 통해 필리핀에서 한국 기업인들이 TV드라마 '꽃보다 남자'의 필리핀 버전을 제작한다. 프로그램 관리자인 호세 마리 아바칸 부사장은 "가장 인기 있는 아시아 스타들의 커리어를 이끌어 낸 TV시리즈를 방영하게 되어 무척 기쁘다"고 말했다. 그는 "우리가 JU Entertainment Movie and Drama Inc와 제휴하여 '꽃보다 남자' 필리핀 버전을 발표하는 것을 매우 기쁘게 생각한다"면서 "거대한 프로젝트이기 때문에 시청자들에게 조만간 기대할만한 것을 제공 할 것을 약속드린다"고 밝혔다. 이어 "현지 시리즈의 완벽한 출연진을 발굴하기 위한 전국적인 오디션이 있을 것"이라며 "우리가 이 시리즈에서 갈망하는 주인공으로 하는 배우들을 찾기 위해서, 우리는 이 고도로 기대되는 프로젝트의 일원이 되고자 하는 재능 있는 사람들에게 동등한 기회를 줄 것"이라고 덧붙였다. JU Entertainment Movie and Drama Inc의 손종욱 최고 경영자는 "GMA의 파트너쉽에 대해 감사 드리며, 네트워크와의 유익한 관계를 기대한다"면서 "우리는 이 프로젝트에 모두 흥분하고 있다"고 밝혔다. 한편 드라마 '꽃보다 남자'는 명문 아카데미에 입학하기 위해 장학금을 수령하는 여학생의 이야기를 담은 'Hana Yori Dango'라는 일본 만화 시리즈를 기반으로 하고 있다. 이 작품은 드라마로 제작돼 대만, 일본, 한국 등에서 방영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