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모씨는 앙헬레스에서 한 식당을 운영하고 있는데 쌍둥이 형제 차재영, 차재선와 필리핀 사람에 의해 납치되었다가 지난 주말에 경찰에 의해 구조되었습니다. 또 다른 용의자 김민관(마이클 림으로 알려짐)는 마닐라의 Padre Faura 콘도에서 붙잡혔습니다. 경찰청장 델라로사는 현재 한국에 있는데, 한국의 한 모임자리에서 이 소식을 알게되어 필리핀 경찰에게 체포를 지시하였습니다. 위 범죄자들은 납치된 이모씨의 직원 김모, 정모, 김모씨도 납치를 하였습니다. 범죄자들은 먼저 120만 페소를 요구했으며 이모씨의 여자친구가 120만 페소를 앙헬레스의 한 몰에서 건네주었다고 합니다. 범죄자들은 120만 페소를 받은 다음 납치한 사람들을 풀어주지 않았습니다. 델라로사 경찰정장은 이 범죄에 경찰이 가담하지 않았다고 했습니다. 같은 한국인끼리 몸값을 노린 납치극. 자칫 인명피해라도 발생했으면 필리핀에서 이런 개망신이 어딨을까 생각해봅니다. 과거 최세용 일당이 판치던 때의 납치 비지니스가 생각나는 대목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