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인사업가 위더스호텔 한대식 대표, 가건물과 순찰차 기부…경찰관 5명 24시간 상주 ▲필리핀 앙헬레스시 제2한인파출소 개소식이 1월 24일 코리아타운 나윤모터스 앞 파출소 부스에서 열렸다. 맨 왼쪽이 김기영 중부루손 한인회장, 그 옆은 이번 행사를 위해 필리핀을 방문한 김재원 경찰청 외사국장 (사진 중부루손한인회) 필리핀 루손섬 팜팡가 주 앙헬레스시의 두 번째 한인파출소 개소식이 1월 24일 코리아타운 나윤모터스 앞 파출소 부스에서 열렸다. 이번 개소식에는 김기영 중부루손한인회장을 비롯한 앙헬레스 교민들과 필리핀 경찰당국 관계자 등이 다수 자리해 축하를 전했고 김재원 경찰청 외사국장도 한국 경찰을 대표해 직접 현지를 찾아 격려를 전했다. 앙헬레스 시에는 그동안 관광 또는 사업 목적으로 이곳을 찾은 한국인들이 꾸준히 늘어나 현재 25,000명 정도가 머물고 있다. 이렇게 머무는 한국인의 숫자가 증가하면서 그에 비례해 사건과 사고도 꾸준히 늘어나 교민들의 걱정이 많았다. 이렇게 ‘COMPAC 44'라는 이름으로 2008년 문을 연 첫 한인파출소 이후 추가 파출소 설치 필요성이 제기되던 차에 한인사업가인 한대식 위더스호텔 대표가 파출소 부스와 순찰차를 지원의사를 밝혔고 이어 중부루손한인회(회장 김기영)과 현지 경찰 당국이 협의를 거쳐 ’투어리스트 폴리스‘라는 이름의 제2한인파출소가 문을 열게 된 것이다. 앞으로 이곳에는 앙헬레스 경찰서 소속 17명이 일하게 되며 5명은 24시간 동안 부스를 지킬 예정이다. 김기영 중부루손한인회장은 개소식 인사말에서 “그동안 필리핀에서 한인들을 상대로 발생하는 강력범죄의 60% 정도가 앙헬레스 지역에서 발생하고 있었다”며 “이번 파출소 개설과 더불어 이제 그 오명을 벗고 앙헬레스가 필리핀에서 가장 안전하고 살기 좋은 거듭나는 계기가 됐으면 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