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리핀 중앙은행이 금리를 인상했음에도 인플레이션이 가속화될 조짐이라는 외신보도가 나왔다. 4일 로이터통신은 지난 5월 기준 필리핀의 인플레이션이 5개월 연속 가속화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5월 소비자물가지수 예측치는 전년도보다 4.9% 상승한 올해 3개월 연속 최고치다. 필리핀 중앙은행도 지난달 중동의 지정학적 긴장에 따른 유가 상승과 쌀 가격을 감안하면 5월 필리핀의 인플레이션은 4.6~5.4%에 달할 것니라고 내다보고 있다. 필리핀 페소화의 미국 달러화 대비 약세와 높은 세금, 여전한 내수부진 등의 원인으로 인플레이션 압력이 더욱 강해질 것이라고 로이터통신은 분석했다. 필리핀 중앙은행은 물가인상 압력을 낮추는 등 인플레이션 우려를 관리하기 위해 지난달 10일 정책 금리를 25bp(베이시스 포인트) 인상했다. 저작권자 © 아시아타임즈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