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경 복원을 위해 올해 4월 6개월 일정으로 잠정 폐쇄된 필리핀 유명 관광지 보라카이섬이 10월 재개장한다. 마리아 코라존 호르다-아포 필리핀 관광부 한국 지사장은 보라카이가 10월26일(현지시간) 재개장한다고 28일 밝혔다. 특히 필리핀 정부는 보라카이가 재개장한 뒤 관광객이 최고의 서비스를 받을 수 있도록 강화한법규를 준수한 시설에 한해 영업을 허가할 예정이다. 폐쇄 기간 필리핀 정부는 보라카이에서 난개발된 리조트 등을 철거하고, 각 리조트가 하수 시설을 완비하도록 조처하는 등 환경 복원에 힘쓰고 있다. 도로를 넓히고, 택시나 삼륜차 기사를 대상으로 안전 교육을 진행하는 등 서비스 향상에도 만전을 기하고 있다. 필리핀 정부는 10월 보라카이 재개장 이후에도 지속해서 보라카이를 친환경 관광지로 만들어나갈 계획이다. 호르다-아포 지사장은 "인기 관광지인 보라카이 폐쇄로 입게 된 손실은 없을 수 없지만, 환경을 되살리게 된 것은 큰 수확이다"며 "게다가 필리핀 관광부가 다양한 마케팅과 프로모션을 통해 그간 잘 알려지지 않았던 필리핀 내 다른 아름다운 관광지를 소개하면서 보라카이 정비 기간에도 많은 관광객이 필리핀을 찾아 올해 관광객 수는 목표한 7400만 명을 넘을 수 있을 것이다"고 설명했다. 그녀는 "앞으로 보라카이를 찾는 전 세계 관광객은 친환경적인 관광을즐길 수 있을 것"이라며 "새로워진 보라카이를 많이 찾아달라"고 청했다. [email protect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