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리핀 민다나오 섬 계엄령 2019년 말까지 추가 연장 결정 1. 12.12(수) 필리핀 의회는 상ㆍ하원 합동회의에서 두테르테 대통령의 남부 민다나오 섬 계엄령(포고령 제216호)*을 2019년 말까지 1년 재연장하는 안을 최종 승인함. * ’17.5.23, 마라위 사태를 계기로 두테르테 대통령은 남부 민다나오 지역에 60일 기한으로 계엄령을 선포하였으나, ’17.7월에 ’17년 말까지 계엄령을 연장한데 이어, ’17.12월에 ’18년 말까지 계엄령을 추가 연장한바, 이번 계엄령 연장은 세 번째 연장임. ㅇ 최종 투표 결과는 찬성 235명(상원 12명, 하원 223명), 반대 28명(상원 5명, 하원 23명)으로 계엄령 연장안 가결. 2. 두테르테 대통령은 △IS 연계 테러조직, △필리핀 내 자생적 테러조직, △필리핀 공산반군인 신인민군(NPA: New People’s Army) 등이 민다나오 지방에서 활동하고 있기 때문에 민다나오 지방에 대한 계엄령 1년 추가 연장이 필요하다면서 의회에 승인을 요청함. ㅇ 특히 마라위 사태를 일으킨 Maute Group의 잔당과 이들을 지원하는 세력들이 마긴다나오, 북부 코타바토, 술루, 바실란 등지에서 신규 대원을 계속 모집하고 있다고 언급함. ㅇ 또한 마라위 사태 주동자인 Isnilon Hapilon의 후계 세력이 될 가능성이 있는 Turaifie 그룹이 코타바토 지역에서 폭탄 테러를 실행할 계획을 가지고 있다고도 언급함. ㅇ 지난 계엄령 기간 중 방사모로자유전사단(BIFF)은 최소 15건의 폭력 사태를 일으킨 바 있고, 아부사야프그룹(ASG)도 급조폭발물을 이용한 폭탄 테러 및 납치 등 최소 43건의 테러 공격을 자행하였으며, 신인민군(NPA)은 최소 385건의 공격을 자행했다고 함. ㅇ 한편, 필리핀 상ㆍ하원 합동회의에 출석한 Benjamin Madrigal Jr. 필리핀군 참모총장은 민다나오 섬에는 무력화(無力化)해야 할 공산 및 테러 반군이 2,435명 있다고 보고함.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