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오스만' 폭우로 물에 잠긴 필리핀 마을 필리핀서 산사태·홍수로 105명 사망… 19만1000명 피해 필리핀에서 폭우로 인한 산사태와 홍수가 발생해 105명이 사망하고 23명이 실종됐다. 3일 로이터통신 등 주요외신에 따르면 필리핀 재난당국은 열대성 저기압 '오스만'으로 인한 폭우로 발생한 산사태와 홍수로 비콜 및 비사야스 지역에서 19만1000명이 피해를 입었고, 2만4000여명의 이재민이 발생했다고 발표했다. 리카르도 자라드 필리핀 재해대변인에 따르면 이번 폭우로 인한 산사태로 많은 집이 붕괴됐으며, 어린이들을 포함한 사상자 대부분이 사망했다. 비콜은 580만명 가량이 사는 지역으로, 이번 재해로 68명이 사망하는 등 가장 큰 피해를 입었다. 또한 이 지역에서 생산되는 쌀과 옥수수 등 농산물 피해 규모는 3억4200만 페소(한화 약 73억1880만원)에 달하는 것으로 추산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