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산읍지역사회보장협, 결혼이주여성 두 가족 대상 친정나들이 사업 '눈길' 서귀포시 성산읍지역사회보장협의체(공동위원장 정영헌‧김한영)는 지난해 12월 26일부터 지난달 30일까지 최근 3년 이상 모국을 방문하지 못한 5년 이상 제주에 거주하고 출산 자녀가 있는 결혼 이민자 가정을 대상으로 추진한 ‘2018년도 결혼이주여성 친정나들이 사업’을 진행했다. 이번 사업에는 필리핀 출신 김모씨(33‧여) 가족 4명과 에모씨(33‧여) 가족 5명이 고향 필리핀에 다녀왔다. 김모씨는 “부모님이 돌아가신 후 동생 3명이 지내고 있어서 늘 걱정이었는데 이번 방문으로 동생들을 챙겨줄 수 있어서 정말 감사하다”라며 “특히 자녀들에게 제 고향 필리핀을 보여 줄 수 있어서 가슴이 벅찼다”라고 말했다. 에씨 남편은 “어린 자녀 때문에 온 가족이 함께 여행하는 것이 힘들었는데 첫 여행으로 처가인 필리핀을 다녀 올 수 있어서 매우 감사하다”라며 “처가 식구와 함께 할 때 행복해하는 아내의 모습과 아이들을 보면서 이번 기회를 제공해 준 성산읍지역사회보장협의체와 관내 주민들에게 감사를 드린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