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리핀 메트로 마닐라 건기가 지속된 데다 엘니뇨 현상이 겹쳐 물부족 사태 심각 지난 6월 27일(현지시간) 필리핀 불라칸(Bulacan) 노자가라이(Norzagaray)의 앙가트 댐에서 두마가트족 어부가 배를 타고 이동하고 있다. 최근 필리핀의 수도권인 메트로 마닐라 동쪽 지역이 심각한 물 부족 사태로 600여 만명이 제한급수를 받고 수돗물 공급도 끊겨 곳곳에서 주민 수천 명이 급수차를 기다리느라 상당한 어려움을 겪고 있다. 필리핀 기상청은 이 물 부족 사태가 건기가 지속된 데다 엘니뇨 현상이 겹쳤기 때문이라며, 우기가 시작되는 최근까지도 계속 이어졌다고 전했다. 이에 앙가트 댐은 수 년 만에 최악의 물 부족 사태를 겪고 있는 메트로 마닐라와 인근 지역에 물을 공급하고 있다. 필리핀 마닐라 여행을 계획하고 있다면 인근 지역의 물 부족사태 추이를 한번 더 확인해보길 바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