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리핀 남부 지역에서 규모 6.8의 지진이 발생했다. 15일 미국지질조사국(USGS)은 오후 2시11분(현지시간) 필리핀 남부 민다나오섬 다바오 지역 서남쪽으로 61㎞ 떨어진 곳에서 강진이 일어났다고 밝혔다. USGS는 지진의 규모를 처음에는 6.9로 발표했다가 6.8로 낮췄다. 진원의 깊이는 28.2㎞로 관측됐고 이에 따른 쓰나미 경보는 발령되지 않았다. 이번 지진으로 벽이 무너져 6세 여아 1명이 목숨을 잃었고 건물이 붕괴하면서 최소 3명이 숨진 것으로 파악됐다. 부상자도 62명에 달하는 것으로 집계됐다. 주필리핀대사관에 따르면 현재까지 접수된 한국인의 인명 및 재산 피해는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민다나오섬에서는 올 10월과 지난 달에도 4차례의 강진이 발생해 22명이 목숨을 잃었다. http://www.hg-times.com/news/articleView.html?idxno=21143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