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가 필리핀 탈(Taal) 화산 분출로 피해를 본 4만 5천여명의 이재민을 돕고자 미화 20만 달러 규모의 인도적 지원을 제공할 예정입니다. 외교부는 오늘(16일) "필리핀 적십자사를 통해 지원할 예정"이라면서 "대피소에 수용 된 이재민에게 구호품 등을 신속히 제공함으로써 조속한 생활 안정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습니다. 지난 12일 필리핀 수도 마닐라에서 남쪽으로 65㎞가량 떨어진 곳에서 발생한 탈 화산 폭발로 인근 지역 주민과 관광객 3만여 명이 안전지대로 대피했습니다. 반경 14㎞ 이내 주민 50만명에게도 대피령이 내려진 상태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