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프린터가 고장이나서 고치느라 늦었습니다. 집에서 와이프가 아이 수업하느라 매일 사용하는거라 점심먹고 바로 수리했습니다. 급지부분에 볼펜이 들어가서 고장이 났더군요. 작은 스프링이 빠져있어서 분해해서 스프링 찾고 수리를 마쳤습니다. 오늘은 만두피비빔이에요. 아침에 만두피를 강력분으로 반죽해서 글루텐 잡아주어 쫄깃하게 만들었습니다. 만두피를 낮은 온도에 삶아 야들야들하게 한다음 살짝 구워서 북어채와 채소들로 만든 무침을 만두피에 싸서 먹었습니다. 무침에 들어가는 양파는 식초와 구연산을 좀 첨가하여 더 새콤하게 절여서 같이 무쳤습니다. 그리고... 오늘이 마지막으로 올리는 글입니다. 얼마 올리지도 않았는데 이제 그만 해야겠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필리핀에 살면서 한국분들과는 교류가 없고 현지인들하고만 지내다 보니 좋은분들도 많으니 인터넷 공간만이라도 교민사회에 참여해볼까 생각 했었습니다. 필카페시절부터 봐왔던일들 지금도 여전하구나 생각이 들더군요. 그냥 무시해도 되는일이지만 한편으로는 구지 내가 여기에 글 올릴 이유가 있나 생각도 들더군요. 이제 다시 돌아가 한국음식 필리핀사람들에게 소개하고 한국식당,식품, 메뉴들 추천하던 일로 돌아가야겠습니다. 그동안 좋은댓글들 감사했습니다. 건강하게 어려운 시기 잘 이겨내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