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리핀 항공사인 팬퍼시픽항공이 6월 말부터 운항이 중지될 수 있다고 인천국제공항공사는 밝혔다. 7일 인천공항공사에 따르면 팬퍼시픽항공은 국내 공항시설 사용료를 장기간 미납하고 있다. 국토교통부는 이번 하계 운항 인가 기간(3월29일~6월27일)에 미납한 금액을 변제하지 않으면 이후 운항을 인가하지 않을 예정이며, 이를 인천공항공사에 통보했다. 팬퍼시픽항공은 인천공항에서 필리핀 세부·칼리보 등을 오가는 항공기를 운항해왔다. 이들 노선은 코로나19 사태로 운항이 중단됐다. /정운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