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리핀 수도 마닐라의 이발소에서 손님의 머리를 손질하는 모습 [아시아뉴스통신=조날드 타파난 기자] 필리핀 보건부(DOH)는 9일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518명 발생했다고 밝혔다. 이 중 3일 이내 검사를 통해 확진 판정을 받은 경우는 280건이며, 검사지연으로 오늘 확진 판정을 받은 경우는 238건이라고 덧붙였다. 또한, 메트로 마닐라에서는 150명, 센트럴 비사야(세부)에서는 86명, 그 외 지역은 257명이 신규 확진 판정을 받았으며, 타국에서 확진 판정을 받은 필리핀 자국민의 경우 25명이다. 이로써 필리핀 코로나19 누적 확진자는 22,992명으로 기록됐다. 현재 신규 사망자는 한 자릿수를 보이나, 매일 발생하고 있다. 9일 기준 6명이 추가되면서 1,017명의 코로나19 사망자가 발생했다. 현재까지 완치자는 4,736명이다. 치료 중인 확진자 중 99.6%에 해당하는 16,760명은 무증상자이거나 가벼운 증상을 보이며, 나머지 66명은 심각한 상태인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한편 필리핀 정부가 일부 지역에 한해 비필수 사업인 미용실, 이발소 등의 영업을 허용했으나 소독, 거리두기, 보호장비 착용 등 가이드라인 준수를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