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리핀 마닐라에서 한 경찰이 오토바이 운전자 한 남자의 체온을 측정하는 모습 24일 [아시아뉴스통신=조날드 타파난 기자] 필리핀 경찰 당국이 코로나19 확산을 막기 위해 6만 7천 명 이상의 경찰 인력을 검역 및 최전방 임무에 투입한 가운데 지난 14일 2명의 경찰관이 코로나19로 인해 사망했다고 현지언론이 보도했다. 이번에 사망한 경찰 중 한명은 46세로 이미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아 격리하던 중 기침, 설사, 호흡곤란 등의 증세로 병원에 이송된 뒤 사망했다. 또 다른 사망자의 경우 29세로 교통사고로 병원에 입원했으나 다음 날 코로나19 진단 검사에서 양성 판정을 받았고, 얼마 뒤 숨을 거뒀다. 필리핀 경찰 당국은 가족들에게 애도의 표현을 전하며, 검사결과의 지연으로 발표가 늦어졌다고 밝혔다. 또한 확진 판정을 받은 경찰 대부분은 고위험지역인 메트로 마닐라와 센트럴 비사야(세부)에서 발생했다고 전했다. 현재까지 필리핀 경찰 중 의심증상을 보인 사람은 1,572명이며 414명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고 240명은 완치된 상태이다. 또한 경찰관 중 코로나19로 인해 사망한 사람은 이번 사례를 포함해 총 7명이다. https://www.anewsa.com/detail.php?number=215165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