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토바이 택시 기사와 승객 사이에 플라스틱 차단막 설치를 예상한 모습 [앙카스 제공] 김남권 특파원 = 필리핀의 한 오토바이 호출 업체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위험을 줄이기 위해 택시 기사와 승객 사이에 차단막을 설치하겠다는 아이디어를 냈다. 20일 일간 필리핀스타에 따르면 '앙카스'사는 최근 오토바이 택시 합법화에 대한 당국의 승인을 기다리면서 코로나19 예방을 위한 방안을 제출했다고 밝혔다. 눈에 띄는 것은 오토바이 기사와 승객 사이 플라스틱 차단막 설치다. 오토바이 기사가 착용한 조끼에 끈이 달린 플라스틱 차단막을 연결해 승객과의 접촉을 최소화한다는 것이다. 이 업체는 또 미리 이용 등록을 한 업체의 승객들에 대해 마스크를 착용하도록 하고 모든 오토바이 택시 운전자는 정기적으로 코로나19 검사를 받도록 할 방침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오토바이 택시가 어떻게 하면 더 안전할 수 있는지에 대해 정부와 협력하기를 희망한다고 강조했다. 필리핀대학 마닐라 캠퍼스의 빈센트 벨리사리오 공중보건대 학장은 앙카스사의 안전 대책은 코로나 바이러스감염 위험을 줄이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평가했다고 신문은 전했다. 필리핀 내 오토바이 택시에 대한 시범 영업은 4월에 종료된 상태로, 영업 합법화 여부는 하원이 결정할 예정이다. https://news.v.daum.net/v/2020062011535716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