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관광객이 알프스 산자락에 있는 가게에서 10실링을 주고 햄버거 두 개를 사려했다. 그런데 가게에 진열되어있는 맥주를 보고 주인에게 한병에 얼마냐고 물었다. 주인은 10실링이라고 답했다. 그러자 관광객이 말했다. “햄버거 두 개를 맥주 한 병으로 바꿔도 될까요?” “당연히 되지요.” 주인은 맥주 한 병을 내주고 햄버거 두 개를 되돌려 받았다. 관광객이 맥주를 다 마시고 밖으로 나가려하자, 주인이 그를 불러 세웠다. “손님, 맥주 값을 내셔야지요?” “햄버거와 맥주를 바꿨잖습니까. 당신이 동의해서 말입니다.그런데 왜 돈을 내야 합니까?” “하지만 햄버거 값을 안 냈잖아요?” “햄버거는 먹지도 않았는데 왜 햄버거 값을 내야 한다는 겁니까?” 그러고는 더 이상 말할 가치도 없다는 듯 가 버렸다.주인은 어처구니가 없어 아무 말도 못하고 관광객의 뒷모습만을 바라 보았다. 정신 차리고 살아야겠다는 교훈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