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창업자 고 이병철님은 중요 보직자를 직원으로 채용할 때 관상가 백운학씨를 곁에 두고 채용했다. 나역시 그 분한테 1978년 9월경 옛날 삼성본관 12층에서 빨간 양탄자 깔린 어떤 커다란 특실에서 2분의 면접을 본적이 있다. 그래서 그런지 삼성은 최근까지 노조가 없었고 측근들이 뒷퉁수 치는 사람이 많지 않다(변호사 모씨제외). 반면에 현대는 능력을 우선으로 보고 관상따위는 전혀 개의치 않아 설립된 노조원의 연봉이 1억이 되어도 불만이 많고 해마다 데모만 한다. 관상학의 대명사인 마의상서(혹은 마의상법)에 따르면 자신이 최상의 지위에 있지 않으면 꾸준이 탐하여 배신하는 관상이 있다. 반골을 논함에 대표적인 관상이 삼국지에 나오는 위연과 맹달이다. 유비가 장사를 점령할 때 자기가 모시던 성주 한현의 목을 배어 위연이 귀순하자 제갈공명이 저자의 관상이 반골이니 당장 목을 배어라고 한다. 반골의 대표적인 관상은 김일성, 김정은이다. 반골의 특징은 약간 이마가 뒤로 벗겨지고 뒷머리가 불쑥튀어나오고 걸음걸이가 뒤뚱거리는 오리걸음을 하는 사람이란다. 반골의 형질을 타고난 사람은 윗 사람을 따르지 못하고 남과 타협하지 못하며 윗 권력에 도전하고 매사 비판적이며, 적개심과 증오심을 품고 있으며 천성적으로 자신이 세상 중심에 있는 것으로 착각하고 사는 사람이다. 특히 자신에게 은혜를 배푼 사람의 감사함을 쉽게 잊고 수단방법을 가리지 않고 목적달성을 위해 자기변명과 합리화 시키려하는 정의롭지 못한 사람이 많다. 마의상서의 반골 관상의 한대목이 어쩜 한국의 현재 검찰 총수 모습과 오버랩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