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원순 서울시장이 생을 스스로 마감했습니다. 성추행에 관해서는 밝혀지겠지요. 정치적인 이유나 성향을 배제하고 필리핀에서 한국인들이 성추행 하는 모습을 수차례 목격한 적이 있네요. 식당이나 술집에서 웨이트레스가 '귀엽다'며 엉덩이를 툭툭 치는 모습, 껴안거나 손을 잡는 등의 모습 몇번 봤네요. 제가 아는 지인중에서도 이런 사람이 있습니다. 정작 본인은 이게 성추행이라는 생각을 하지 않습니다. 전형적인 '일반론'의 모순에 빠져 '필리핀 여성' 에 대한 존중이 전혀 없는 사람이 의외로 많더군요. 이 기회에 반성 좀 하시고 같은 한국인을 낯뜨겁게 만드는 행동은 자제하시길 부탁드립니다. 성추행은 당사자가 느끼기에 부적절한 언행이라는 점을 잊지 않았으면 하네요. 필리핀 여성들이 싫어하지 않는다는 착각을 하는 분들이 많은데 결국은 뒤에서 한국 사람들을 욕하고 다닙니다. 가끔 이런 얘기를 들으면 '그 사람만 그런거니 한국사람을 모두 그렇다고 오해하지 마' 라고 얘기하지만 씁쓸합니다. 상대방의 외모에 대한 얘기를 나도 실수한 적이 없나 생각해 보게 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