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처방 백신 개발 성공했다가 맞을까요? [서울경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개발로 기대를 모았던 미국 제약사 모더나가 초기 임상 시험에서 실험 대상자 전원에게서 항체를 형성하는 데 성공했다고 밝혔다. 14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모더나는 이날 게재된 뉴잉글랜드의학저널에 “코로나19 백신 후보 물질(mRNA-1273) 임상 1상 시험에서 45명 전원에 대한 항체가 형성됐다”고 발표했다. 이번 시험 결과에서 지원자 중 심각한 부작용을 호소한 이는 없었다. 다만 약물을 2차 투여받거나 많은 양의 투여를 받은 대상을 중심으로 절반 이상이 피로감, 두통, 오한, 근육통 등 경미한 반응을 보였다. 2차 접종 실험군은 코로나19에 취약할 가능성이 높은 이들로 구성됐으며, 28일 간격으로 약물을 투여받았다. 백신을 두 차례 투여한 사람은 코로나19 회복자에게서 볼 수 있는 바이러스를 무력화하는 평균치 이상의 중화항체를 형성했다고 로이터는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