밤10시 도착..한국분들 10~20 여명 정도 제외하고 다 필리핀사람들 이였고요..비행기에서 내리면서부터 군복입은 코스트가드 들이 친절하게 안내해줍니다...다들 ofw 해외노동자 들인데 그틈에 껴서 따갈로그 알아 듣느라 힘들었네요..마스크를 쓰고 있으니 전부 자국민인줄 알고 영어를 안쓰고 따갈로그어만... 먼저 필리핀 입국하신 선배님 글 보고 인천공항에서 미리 핸드폰에 QR코드 받는 작업 해놓았구요..그덕에 와이파이 안잡히고 데이터 충전안된상태에서 여유로왔습니다.. 가드들 안내로 줄서서 따라가서 코로나 검사 코.입속..한후 입국심사대에서 여전히 불친절한 직원에게 psa결혼 증명서 보여주고 나와 짐찾고 나가면 호텔정하는 테이블이 있는데 ofw가 아닌 줄을 따로 해놔서 편하게 진행했습니다.. 다만 미리 한국서 자주가는 호텔 그렇게 예약 부탁했는데요. 이기간동안 예약 안된다는 말에 그냥 들어왔고 역으로 호텔예약했냐는 공항 직원들의 질문에 한숨만 나오구요. 예약을 했으면 엄청 편하다는거죠... 결국 알지도 못하는 감옥같은 호텔에서 지금 글 올립니다..1층에있는 7/11 도 못가게 하네요.. 첫째아기 3살 어제밤에 아빠왔다고 안자고 기다리던데..격리 하는줄 모르고요... 격리 끝나고 빨리 가서 아기 보고 싶네요.. 격리 끝나도 집까지 가는 여정이 엄청 빡십니다.민도로 섬에 들어가는 관문이 남아있네요...걱정해주신분들 고개숙여 감사드립니다..